그리운 것들이 있는 곳으로







깊은 바닷 속 스타피쉬를 닮은 별들이
하늘로 올라가 어둠속에서 빛을 발하고,
다시 그 별들이 바다로 돌아가
눈 속에 하나씩의 별을 담아
매끈한 유영을 시작하면...

모두 별이며 물고기인 우리들은
저 불같은 사랑 지난 그 후
모두 물이 되어
다시는 나뉘지 않는 '물'로
바다에서 만나지겠지요.
별이 잔뜩 떠있는 바다가 되겠지요... 



달과 별까지는 아마
이 다음 생에나 날 수 있을 것 같아요.
바다위는 수없이 날았지만 그건 비행기의 날개로 날았고
날 때마다 숱하게 이별을 했던 것 같네요.

아, 눈을 감거나 잠이 들면 그땐 천국을 날았어요.
날개가 없었는데도

눈을 감으면 어디든 그리운 것들이 있는 곳으로,
헤어진 그 모습 그대로 만나고 싶은 것들을 만났어요.
어린 나, 나의 젊은 엄마 아빠, 여덟살 이쁜 아이...







by 사브 | 2008/06/22 01:56 | 혹은, 영원히...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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